사실 백패킹이라 할 것도 없이. 

그냥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기만 하는. 그리고 비박은 안하는 (오래전 위험한 일 한 번 겪은 적이...) 사이비 문명인.

하지만 사방이 막혀있는 민박이나 대피소는 왕왕 혼자 이용하곤합니다. 그래도 요즘 아웃도어 취미를 가지신분들처럼 틈나면 무조건 나가지는 않는사람. 한번에 몰아나가는 사람. 그게 바로 접니다. 너무 놀고있는 짓거리 하고있는 짓거리가 많아서... 


 보통 계면활성제를 사용할 수 없는 국립공원 대피소이용시 주로 물티슈로 세안하시는걸 보게되는데요 사실 알다시피 물티슈도 그렇게 좋은것은 아니라서 이용하신다면 요즘 성분 검증되었다고 나오는 상표들을 이용하시길 권해드려요. 그 정보는 육아카페/게시판들을 찾아보면 잘 나와있답니다 웃흥


 음 어쨌든 여러모로 못난(?)저지만 야외활동도 뷰티도? 놓칠수 없어 라고 생각하는 여성분들에게 도움이 조금이라도 될만한 백패킹시 화장품 파우치를 살짝 공유해볼까 합니다. 근데 아마 다들 저처럼 하시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_-


이 포스팅은 기본적으로 '물티슈는 당연히 지참한다'는 전제하에서 작성하였습니다. 





간단하지만 깔끔하기 위한 여자의 백패킹 파우치



(1) 선미스트



 요즘은 스프레이타입 선미스트가 많이 나옵니다 선블록제품은 두텁게 계속 반복해서 사용해줘야하는데

화장을 하는 여성들의 특성상 베이스메이크업할 때 이외에는 덧바르기 어려움이 있어 파우더 등등이 선블록 기능이 있는것으로 많이 사용하세요. 야외할동하러 갈때 굳이 화장하지 않는 저같은 종자도 있지만 사무실에 앉아서 일할때보다 땀 범벅이 되는 야외활동이니만큼 이렇게 간편하고 산뜻한 용품은 아주 환영이올시다. 


페이스샵에서 50퍼센트 세일하길래 업어온 선미스트. 가스가 들어있는 타입도 있지만 이 제품이 좀 더 산뜻한 감이 있는데다 공병에 나누어 담아 다닐수있어서 액체미스트형을 좋아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 보통 화장품 용기가 불투명으로 되어있다면 내부 성분에 의해 어떤 변질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시고 공용기도 왠만하면 불투명 적어도 색깔이 있는병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불투명 용기가 부족했던 관계로 -_- 좀 퍼렇게 색이 들어간 55미리짜리 공용기를 사용했습니다. 



(2) 토너 / 클렌징워터





 역시 공병에 담은 순서대로 시크릿키 위치하젤 포어클리어토너와 비페스타 클렌징워터.

시크릿키 토너는 소셜커머스에서 시리즈대로 다 가지고있는데요 저렴한가격에 상당히 좋은 가성비 매우매우 추천!

비페스타 클렌징워터는 대히트 쳤던 바이오더마 클렌징워터처럼 세안을 하지 않아도 되는거라서 계면활성제를 사용할 수 없는 국립공원 대피소에서 이용하기 용이합니다. 화장솜에 묻혀서 좍좍 땀과 선블록의 찌꺼기들을 다 닦아 내기요. 요즘 클렌징워터는 보습기능을 어느정도 가지고있기에 이정도만 해도 좋지만 개기름 번들번들한 지복합성들은 찝찝함 그리고 나이 먹을 수록 단 하루의 불성실함으로도 올라오는 뾰루지... ㅠㅠ 야외활동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지옥같습니다. 깨끗하게 클렌징워터로 닦아낸후 모공을 조여주고 보습해주는 위치하젤 포어클리어토너로 마무리 해주면 마음이 훨씬 편안합니다. 

 다만 한가지 고민은. 비페스타가 일본제품이다보니 살짝 요즘 고민하고있습니다. 끄응....




  (3) 클렌징티슈




 이 부분은 조금 선택적입니다. 세수도 못하는 대피소에서 목욕가능할 리가 만무 -ㅂ- 

되도록 아기들이 엉덩이 닦을때 쓰는 성분이 검증된 물티슈를 당연히 소지한다는 전제 하에 클렌징티슈를 포함했습니다. 클렌징티슈는 반드시 2차세안을 해야하는데요 클렌징워터를 잔뜩 들고가서 몸을 닦을 수는 없고 물티슈만으로는 도저히 찝찝하다 한다면 클렌징 티슈로 상당히 냄새 등등에 민감한곳을 잘 닦아준 다음에 물티슈로 한번 더 닦아주는 수고를 해도 좋습니다. 찝찝해서 미칠것 같다면요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한번에 클리어할 수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아토팜 선클린 티슈


 특화된 브랜드다 보니 세정제가 포함되어있지 않아서 자외선 차단제, 메이크업 클렌징은 물론 일반 세안용으로 사용하시면서 2차 세안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피부가 많이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적극 추천합니다.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050236383&NaPm=ct=hw0wj4yw|ci=8ffa0f427036e9b3f22c1df0ce3ccb5029d99582|tr=sl|sn=17703|hk=01e51634b6f184109ea7307da10be236e58e12dc




(4) 알로에수딩젤 / 스포츠젤



 자 ~ 이제 씻었으니 뒷처리(?) 가 볼깝쇼?


 각각 20ml 공용기에 들어있는 차례대로 알로에 이초이스 알로에베라 수딩젤, 아쿠아쿨 스포츠젤 쿨/핫스파 입니다. 

알로에젤은 요즘 많은 제품들이 나오고 품질도 대동소이하여 저는 마트에서 파는 저렴한녀석을 치덕치덕 바릅니다. 수면팩처럼 두껍게 바르고 자도 좋구요. 부담없잖아요. 


 토너까지 하고 자도 좋지만 며칠간 장시간 이어지는 종주산행을 하면 여름이고 겨울이고 익고 타고 그렇습니다. 피부진정에는 와따인 엘로에겔 쭉쭉 짜서 담아줍니다. 

 스포츠젤은 도장다니면서 관심을 많이 갖게되었는데요 한번 검술수련 잘못해서 엘보가 오고나서(내가 엘보라니!) 맨솔레담 류는 거의 몇통을 썼지요. 그러다가 히팅이 되는 스포츠젤을 써보고또 새로운 느낌에 우와아아 했던 ㅋㅋ

정말 고가의 라인들도 있지만 가성비 아쿠아쿨 스포츠젤 추천합니다. 보통 1박2일로 진행되는 강습회가 거의 하루종일 밥먹을때 빼고 논스톱으로 죽도록 진행되기 때문에 (아무리 젊어도 여자는 40대 이상 남자의 체력을 이기기 힘들더군요) 몸살 엄청 납니다. 

쿨링은 다친곳, 무리해서 많이 아픈곳 위주로 마사지 해주고 핫스파를 찌뿌둥~하니 전반적으로 마사지 해주면서 혈액순환을 높여줍니다. 밤에 꼭 근육을 풀어주고 마사지 해주면 다음날 엄청 가뿐하다는거!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813566259&frm3=V2

 



(5) 화장솜




딱 봐도 화장솜의 종류가 다릅니다 ;;; 네 저는 주로 샘플로 받는 화장솜을 쟁여놓고 씁니다 녜. 가끔 다이소것을 쓰기도 하구요 화장솜은 크게 금액 차이없이 펄프가 조금 더 좋은것이 팔리기도 하기 때문에 마트 돌면서 매장에서 괜찮은 펄프의 화장솜을 행사하면서 팔면 사서 쟁이는 편입니다. 며칠간의 일정인지에 따라 화장솜 넉넉히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발생된 화장솜/ 물티슈/ 클렌징티슈 쓰레기는 '반드시 다 되가져오셔야 한다는 거!!' 잊지마세용




조금 더 가벼운 패킹을 원하신다면 이정도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정말 선택사항. 

종주산행시보다는 장기간 도보여행 다닐 때 서울이나 지방 강습회 다닐때 

간단하게 메이크업 할 수 있도록 배낭에 쟁여놓고 다닙니다. 

이제 나이 먹으니까 딱딱 무엇만 가지고다니면 완벽한 풀메를 할 수 있는지 잘 알거든요. 가장 작은 지퍼백에 

아주 콤팩트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당신의 메이크업 능력에 맡기겠습니다. 후후.




언제나 그렇듯 다드래기 창작소에서 만화가의 삶도 지켜봐주세요



Posted by 다드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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